한문 산책 <태평광기(太平廣記)>
  • 글쓴이 : 모야랜드 작성일 : 23-10-14 16:51 조회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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費長房汝南人曾爲市掾忽見壺公從遠方來入市賣藥人莫識之其賣藥口不二價治百病皆愈

語買藥者曰服此藥必吐出某物某日當愈皆如其言得錢日收數萬而隨施與市道貧乏飢凍者

所留者甚少常懸一空壺於坐上日入之後跳入壺中市人莫能見唯長房於樓上見之知其非常

人也長房乃日日自掃公座前地及供饌物公受而不謝如此積久長房不懈亦不敢有所求公知

長房篤信語長房曰至暮無人時更來長房如其言而往公語長房曰卿見我跳入壺中時卿便隨

我跳自當得入長房承公言爲試展足不覺已入旣入之後不復見壺唯見仙宮世界公語長房曰

我仙人也蹔還人間耳故卿得見我勿語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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費長房汝南人曾爲市掾忽見壺公從遠方來入市賣藥人莫識之其賣藥口不二價治百病皆愈
비장방여남인증위시연홀견호공종원방래입시매약인막식지기매약구불이가치백병개유

語買藥者曰服此藥必吐出某物某日當愈皆如其言得錢日收數萬而隨施與市道貧乏飢凍者
어매약자왈복차약필토출모물모일당유개여기언득전일수수만이수시여시도빈핍기동자

所留者甚少常懸一空壺於坐上日入之後跳入壺中市人莫能見唯長房於樓上見之知其非常
소류자심소상현일공호어좌상일입지후도입호중시인막능견유장방어루상견지지기비상

人也長房乃日日自掃公座前地及供饌物公受而不謝如此積久長房不懈亦不敢有所求公知
인야장방내일일자소공좌전지급공찬물공수이불사여차적지장방불해역불감유소구공지

長房篤信語長房曰至暮無人時更來長房如其言而往公語長房曰卿見我跳入壺中時卿便隨
장방독신어장방왈지모무인시갱래장방여기언이왕공어장방왈경견아도입호중시경편수

我跳自當得入長房承公言爲試展足不覺已入旣入之後不復見壺唯見仙宮世界公語長房曰
아도자당득입장방승공언위시전족불각이입기입지후불부견호유견선궁세계공어장방왈

我仙人也蹔還人間耳故卿得見我勿語人也
아선인야잠환인간이고경득견아물어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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費長房汝南人曾爲市掾忽見壺公從遠方來入市賣藥人莫識之其賣藥口不二價治百病皆愈
비장방(費長房)은 여남인(汝南人)으로 일찍이(曾) 저자(市) 관리(掾)가 되어(爲) 일을 할 때 갑자기(忽) 호공(壺公)이란 사람이 먼(遠) 곳에서(從) 바야흐로(方) 와서(來) 저자(市)에 들어가(入) 약(藥)을 파는(賣) 것을 보았는데(見) 다른 사람(人)들은 그(之)를 알(識)지 못했다(莫). 그(其)는 약(藥)을 팔면서(賣) 입(口)으로 두(二) 개의 값(價)을 말함이 없었으며(不) 그의 약으로  온갖(百) 병(病)을 다스리면(治) 다(皆) 나았다(愈).

語買藥者曰服此藥必吐出某物某日當愈皆如其言得錢日收數萬而隨施與市道貧乏飢凍者
그는 약(藥)을 사는(買) 사람(者)에게 말하여(語) 이르기(曰)를, " 이(此) 약(藥)을 복용(服用)하면 반드시(必) 어떤(某) 물건(物)을 토해(吐) 낼(出) 것이며, 며칠(某) 날(日)에 마땅히(當) 낫게(愈) 됩니다." 모두(皆) 그(其)의 말(言)과 같았다(如). 그리하여 그는 하루(日)에 수만(數萬) 금의 돈(錢)을 거두었는데(收) 그때 그때에 따라(隨) 저자(市) 길(道) 거리의 가난하고() 굶주리고(飢) 추운(凍) 사람(者)들에게 이를 베풀어(施) 주었고(與)

所留者甚少常懸一空壺於坐上日入之後跳入壺中市人莫能見唯長房於樓上見之知其非常
자신에게 남겨두는(留) 바(所)의 것(者)은 매우(甚) 적었다(少). 그는 늘(常) 하나(一)의 빈(空) 병(壺)을 앉은(坐) 자리 위(上)에(於) 매달아(懸) 두었는데 해(日)가 진(入) 뒤(後)에 병(壺) 속(中)으로 뛰어(跳) 들면(入) 저자(市) 사람(人)들은 능히(能) 그를 볼(見) 수가 없었고(莫) 오직(唯) 장방(長房)만이 누대(樓) 위(上)에서(於) 그(之)를 보았는데(見)

人也長房乃日日自掃公座前地及供饌物公受而不謝如此積久長房不懈亦不敢有所求公知
그(其)가 보통(常) 사람(人)이 아님(非)을 알았다(知). 장방(長房)은 이에(乃) 날마다(日日) 스스로(自) 호공(壺公)이 앉은 자리(座) 앞(前) 땅(地)을 쓸고(掃) 또(及) 음식거리(饌物)를 주었는데(供) 호공(壺公)은 받으면서(受)도 따로 사례(謝禮)를 하지 않았다(不). 이(此) 같이(如) 하는 일이 오랫동안(久) 쌓였는데(積) 장방(長房)은 전혀 게으르지(懈) 않았고(不) 또(亦) 감히(敢) 구하고자(求) 하는 바(所)도 있지(有) 않았다(不).

長房篤信語長房曰至暮無人時更來長房如其言而往公語長房曰卿見我跳入壺中時卿便隨
호공(公)은 장방(長房)이 도탑고(篤) 미덥다(信)는 것을 알고(知) 장방(長房)에게 말하여(語) 이르기(曰)를, "저녁(暮)에 이르러(至) 사람(人)이 없을(無) 때(時) 다시(更) 오시오(來)." 장방(長房)은 그(其)의 말(言)과 같이(如) 찾아가자(往) 호공(公)은 장방(長房)에게 말하여(語) 이르기(曰)를, 그대(卿)는 내(我)가 병(壺) 속(中)으로 뛰어(跳) 드는(入) 것을 보거든(見) 그 때(時) 그대(卿)도 곧(便)

我跳自當得入長房承公言爲試展足不覺已入旣入之後不復見壺唯見仙宮世界公語長房曰
나(我)를 따라(隨) 뛰어(跳)오르시오. 그러면 그대 자신(自身)도 마땅히(當) 들어(入) 올 수(得) 있을 것이오." 장방(長房)이 호공(公)의 말(言)을 받들어(承) 시험(試) 삼아(爲) 발(足)을 쭉 펴자(展) 깨닫지(覺) 못하는(不) 사이에 이미(已) 병 속으로 들어(入)왔다. 이미(旣) 들어(入)온 뒤(後)에는 다시(復)는 병(壺)을 볼(見) 수는 없었고(不) 오직(唯) 선궁세계(仙宮世界)만 볼(見) 수 있었는데, 호공(公)이 장방(長房)에게 말하여(語) 이르기(曰)를,

我仙人也蹔還人間耳故卿得見我勿語人也
"나(我)는 선인(仙人)이오. 잠시(蹔) 인간(人間) 세상에 돌아와(還) 있을 뿐이라오(耳). 그 까닭(故)에 그대(卿)가 나(我)를 볼(見) 수(得) 있었는데 다른 사람(人)에게는 말하지(語) 마시오(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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